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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꼭 가봐야 할 축제를 소개합니다. 2024년 광양매화축제 일정 3월 8~3월 17일 (10일간) 다압 매화마을 일원 올해부터 최초로 유료화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역화폐)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의 문턱에서, 저는 4년 전 광양 매화 축제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올해의 축제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의 사진을 보며 올해는 어떤 놀라운 경험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요. 광양 매화 축제, 봄의 전령광양 매화 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 같은 곳이에요. 제가 방문했던 그 해에도 매화꽃이 만개한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죠. 축제가 열리는 광양의 매화말은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 온통 하얗고 순수한 매화꽃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매화꽃의 아름다움, 그리고 더욱 기대되는 2024년매화..

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과 함께 먹는 반찬 중 단연 1등이죠! 김은 바닷속 바위에 붙어있는 홍조류라는 식물의 일종인 김파래를 채취해서 만드는데요. 대한민국 국민 반찬 김이 광양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광양 태인동 김시식지1길 57-6을 방문하시면 김 역사관과 함께 김 시식지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 시식지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여기에서 김은 우리가 정말 많이 즐겨 먹고 좋아하는 그 '김' 맞습니다. 김은 광양 태인도에서 처음 생산된 먹거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김 시식지라는 타이틀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최초의 김 양식지인 태인도에 김여익이라는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최초로 바다김을 양식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김여익은 병자호란 때 의..

매천 황현 초상 및 사진 매천 황현의 초상 및 사진은 우리나라 보물 제1494호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재입니다. 매천 황현은 대한제국 조선 왕조 말기의 선비로 역사가이면서 문장가, 시인이며 우국지사로 우리나라의 독립유공자입니다. 매천은 광양시 봉강면 서석마을에서 1855년 황시묵과 풍천 노씨의 받아들로 출생했으며 전라도 함평에서 어린 시절을 잠시 보낸 적이 있고 구례에서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는 구례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직전 결성되었던 비밀결사 성진회의 핵심인물있던 왕석보의 제자가 되어 공부를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시와 문장에 능통해 호남 전역에 이름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매천은 28살 과거 시험에서 1등으로 합격을 했으나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2등으로 떠밀리게 됩니다. 이에 화가난..

광양 진월 신아리 보루 2006년 12월 27일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63호로 지정된 광양 진월면 신아리 보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양은 삼국시대부터 영토 분쟁이 빈번했던 지역이었습니다. 조선조 대에 접어들면서 왜구의 침탈이 매우 심해졌고 1597년에는 광양읍성이 왜구에 함락 당해 수모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에 탈환하여 왜병의 만행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신아리보루는 봉암산성이라고 불리우는데 동서축으로 긴 타원형의 형태를 갖고 있으며 산정상부의 일정한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입니다. 동쪽으로 섬진강 건너 하동군 금성면 일대를 조망할 수 있고 서쪽으로는 진월면 일대를 훤히 볼 수 있는 요충지입니다. 산성의 총 길이는 약 100m로 작은 편이며 면적은 1422평방미터입니다. 성..

광양 옥곡 장동리 쌍효정려비 광양시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되어 있는 옥곡 장동리 쌍효정려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려비란 충신이나 효자, 열녀 등이 생전에 했던 일들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살았던 마을에 세운 비석을 말합니다. 옥곡 장동리에 있는 쌍효정려비는 동몽교관의 증직을 받은 전주 유 씨 유계양과 숙부인의 증직을 받은 해주 오 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고종 29년(1892)에 교지를 받고 1929년에 세워졌습니다. 교지 받은 시기와 건립 시기가 다른 이유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바로 세우지 못하고 이후 손자가 이 비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유계양과 해주 오 씨는 아버지가 병들어 오랫동안 누워있었는데 함께 돌보면서 겨울밤에도 두세 번씩 불을 지피고 약도 직접 구해다 드시게 했다고 합..

광양 인서 우달홍정려비와 세주재 광양시 향토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광양 인서리 우달홍정려비와 세주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양 우 씨 성을 가진 달홍은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자로 이름이 났는데요. 그 효심이 얼마나 지극하였냐면 부모님의 변을 맛보고 병환을 살필 정도였고 병이 위중해지자 손가락의 피를 내어 드시게 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쉬 정성껏 장례를 치르고 3년 동안 여막에서 시묘살이를 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효행을 기리는 정려는 고종 32년(1985)에 세워졌으며 양우 씨의 재실인 세수재는 고종 33년(1896)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극한 효자였던 우달홍의 정려와 재실은 보존 관리의 필요가 인정돼 광양의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광양 덕례리 김치조 칭송 편액..

중흥사 석조지장보살 반가상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운평리 90-1에 자리 잡고 있는 중흥사에는 석조지장보살 반가상이 있습니다. 이 보살상은 왼발을 올리고 오른발은 내린 반가상으로 두건을 쓰고 있어서 지장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짐작되는 석상입니다. 이런 모습은 조선초까지 더러 보이는 형태로 전남 강진 무위사의 아미타불상협시지장보살상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중흥사 석조지장보살 반가상은 얼굴은 네모반듯한 모습에서 형식화가 엿보이지만 풍만하고 체구도 다소 둔중해 친근감이 느껴지는 석상입니다. 옷은 스님들이 입던 장삼을 걸치고 있어 독특한 모양새입니다. 대좌는 맨 밑에만 보이는데 겹겹으로 된 연꽃무늬를 새겼고 발 받침대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고려말, 조선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차문절공 유사목판 ..

광양 불암산성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에 있는 산성인 불암산성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77호로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산성입니다. 산꼭대기 아랫부분을 빙 둘러쌓아 올린 이 산성은 건너편 삼각봉에도 자그마한 산성이 있어 불암산성과 함께 비촌현을 방어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동서 쪽으로 길게 뻗은 사다리꼴로 성벽 전체 둘레는 500m이고, 가장 높은 곳은 334m, 성벽의 너비는 530~600㎡입니다. 성 안에서 기와와 토기조각 등의 유물이 발견되고 있는데 백제 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들과 그 양상이 같아 백제 때 만든 산성으로 판단되는 산성입니다. 이 지역의 고대사 외에도 백제의 지방통치 체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쓰이는 산성이라고 합니다. 불암산성을 찾아가 보면 경관이 매우 특별합니다. 광양에서 옥..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록문화재 제341호 윤동주 시인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관됐던 정병욱(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거주 가옥은 1925년에 건립된 가옥으로 백영 정병욱과 그의 가족에 의해 윤동주 시인의 유고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던 곳입니다. 윤동주는 연희 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41년에 자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맙니다. 그는 이 원고를 정병욱에게 맡겨 그의 집에 보존되다가 광복 후 1948년에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윤동주의 대표작으로는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 가옥은 고 정병욱 교수가 기거하던 고택이었으며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해온 보기 드문 건축물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민..

전라남도 광양의 문화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포스트 놓치지 마세요. 전남 광양은 동경 127° 31′∼127° 38′, 북위 34° 54′∼35° 10′에 있습니다. 북쪽으로 구례군, 서쪽으로 순천시, 동쪽으로 섬진강을 끼고 경상남도 하동군과 접경하고, 남쪽으로 광양만이 펼쳐집니다. 15만 인구가 산업과 농임어업에 종사하며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준비한 주제는 우리나라 국보 제103호 지정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과 보물 제112호 중흥산성 삼층석탑입니다. 광양이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문화재의 매력 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이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고 하여 광명 등이라고도 하며 대게 대웅전이나 탑과..